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사마끼 멘쩨이 초등학교에서 독서지도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기여서 비가 많이 오고, 가끔 학교가 물에 잠기기도 하지만, 학생들도 빠짐없이 출석하고, 교사들도 성실하고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기에 학교 건물이 물에 잠겨 수업을 할 수 없게 된 도서관 고등학생들도 진행 요원으로 함께 수업을 도왔습니다.
8월 25, 26일에 걸쳐 장학생 월례모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저학년 모임에서는 바른 하루 생활이라는 주제로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들 때까지 꼭 해야 하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고, 고학년 모임에서는 ‘왜?’라는 그림으로만 이루어진 그림책을 읽고, 팀을 이루어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장 이야기를 잘 만든 팀에게는 다음 달에 선물을 주기로 하였습니다. 부모모임에서는 위생과 건강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장학생들이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학력 테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8월 30일 꿈나무 장학생 모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달에는 특별히 선배 장학생들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뽀이뻿으로 돌아온 셍하이와, 옌피 그리고 시소폰에서 공부하고 있는 차이다엔과 도서관에서 일하면서 공부하고 있는 낌히억이 함께 참여해서 장학생 후배들을 위해서 경험을 나누어 주는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모임을 진행하고 난 후 다 같이 맛있는 저녁을 먹었습니다. 선배 장학생들은 본인들이 학교와 전공을 선택했던 이유와 프놈펜에서의 생활은 어떠했는지, 어떤 공부를 했는지를 들려 주었고, 특히 대학진학을 앞둔 12학년들이 궁금한 것을 많이 물어보았습니다. 함께 모여있는 장학생 선후배들의 모습은 무척 뿌듯하고 흐뭇했습니다. 장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관심 가져주시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