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도서관 사무국장 스라이또잊이 한국에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2월 3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연수 프로그램에 많은 분들과 단체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방문을 흔쾌히 허락해주시고 성심껏 안내해 주신 단체들과 푸짐한 선물과 맛있는 식사를 대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2월 6일부터 매주 월, 수, 금 저녁 5시부터 6시까지 한글 자모반을 개설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도서관 스태프로 멘쩨이 주립대학교에서 한국어를 전공하는 있는 낌히억이 강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7명의 학생들이 신나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한글 자모반은 3개월동안 진행할 예정이고, 3개월 이후에는 새로운 자모반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도서관 스태프 또잊이 한국 연수 당시 방문했던 환경운동연합에서 페트병 뚜껑을 모아 플라스틱 방앗간에서 제작한 상괭이 모형 키링 등을 100개 이상 선물로 주셨습니다. 이 상괭이 키링을 발렌타인데이에 도서관을 방문한 아이들에게 선물로 나누어 주었습니다. 뜻밖의 예쁜 선물을 받은 아이들이 무척 기뻐했습니다.
3월 1일 고등학생 장학생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발렌타인 데이의 의미와 유래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지난 달 과제로 받은 재활용품으로 만들어 온 서로의 작품에 대한 소개와 나눔이 있은 후 가장 좋은 작품을 선정하여 선물을 줄 예정이었지만, 최고의 작품 선정은 다음 달로 미루기로 하였습니다.
올해 대학으로 진학한 아이들은 모두7명입니다. 도서관에서 함께 지내던 짠뜨리아는 프놈펜 왕립 대학교 사학과에 진학했고, 프라 고등학교를 졸업한 호우는 노톤 대학교 법학과, 힝티어라는 노톤 대학교 건축학과에 진학했고, 수티어라는 멘쩨이 주립대학 국문학과에 진학했습니다. 돈보스코 고등학교를 졸업한 룸차이는 세텍 대학교 컴퓨터과에, 쏙은 NPIC대학 컴퓨터과에 입학했습니다. 마지막까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던 쏙리는 결국 시소폰에 있는 주립 기술대학교 전기공학과에 입학하였습니다. 아이들의 힘찬 출발을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