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여론] 3.19 국제공동시위에 대한 ANSWER의 호소문
번역자│사회진보연대 정영섭
이 전쟁은 우리의 전쟁이 아니다.부시행정부는 제국을 위한 전쟁에서 죽고 죽이라고 수십만의 젊은이들을 이라크로 보냈다. 이라크는 지구상에서 두 번째로 석유 매장량이 많은 나라다. 이라크 민중들이 석유와 다른 천연자원들을 국유화하기 했기 때문에 제국주의자들의 파괴 목표가 되어왔다. 전쟁에 대해 부시행정부가 제시한 모든 이유는 거짓말로 드러났다. 이라크는 대량살상무기가 없었고 9.11 사태와도 관련이 없었다. 반면에 미국은 거의 10,000개의 핵무기를 가지고 있고 해마다 5,000억달러의 국방예산을 쓰며, 전 세계 모든 무기 생산의 절반을 차지한다. 미국 정부는 핵무기를 사용한 유일한 정부로서 1945년 8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시민들에게 이를 사용했다. 2003년 3월 이후 10만명 이상의 이라크인이 사망했다. 이라크는 파괴되었다. 전기, 식량, 의약품, 식수 등 모든 생활필수품은 바닥났다. 2,000명 이상의 미군이 죽었고 2-3만명이 끔찍하게 부상당했다. 미국 정부는 이 침략전쟁을 수행하는데 3,000억 달러나 썼고 이는 매일 2억 달러 이상을 쓰는 셈이다.
이라크 전쟁과 점령은 고립적인 것이 아니다. 미국은 제국에 저항하는 모든 정부의 파괴를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이라크, 팔레스타인, 아이티, 베네수엘라, 쿠바, 필리핀 민중들은 저항하고 있고 미국 민중들도 그 동맹자가 되어야 한다. 그들의 저항은 외국의 지배나 군사적 경제적 위협에서 자유롭게 살고자 하는 지구적인 열망이다. 부시행정부와 의회는 제국을 위한 전쟁에 무제한의 자원을 배치하면서도 의료보조, 의료보장, 교육보조, 식량보조, 기타 필수 사회보장 프로그램 예산은 대량으로 삭감하고 있다. 차기 회계연도의 500억 달러 삭감액 가운데 1/3 이상은 젊은 층, 특히 교육에 대한 보조를 위해 고안된 프로그램을 겨냥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인종주의 전쟁이다. 부시행정부는 아랍과 무슬림을 악마화해왔다. 이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라틴계, 기타 억압받는 공동체에 투자될 자원을 군비지출을 통해 기업과 은행의 금고 속으로 체계적으로 돌리려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역시 인종주의 전쟁이다. 부시행정부는 2001-2005년 사이의 홍수와 카트리나 구호비용과 뉴올리언즈 제방 복구비용에서 수억달러를 삭감하였지만 이를 소위 ‘테러와의 전쟁’으로 재할당했다.
우리의 대규모 시위는 부시행정부만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부시와 네오콘은 똑같은 근본적 계급이해를 공유하고 있고 공화당과 민주당의 모든 지도부들과도 함께하고 있다. 상승하는 진보운동이 부시행정부에만 반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순진한 것이다. 그러한 지향은 부시를 제거하고 민주당으로 대체면 제국주의 전쟁정책과 국내의 노동계급, 젊은 층에 대한 공격을 근본적으로 바꿀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마찬가지로 쌍둥이 전쟁정당이다. 그들의 기업과 금융 기부자들은 똑같고, 그들의 실질적인 유권자는 거대 석유자본, 거대 금융자본, 군산복합체이다.
우리는 민권운동, 여성운동, LGBT(성적소수자운동), 노동운동, 반전운동의 교훈을 배웠다. 실질적인 변화는 정치인들의 선물로서가 아니라 지속적인 대중 시위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전쟁과 점령이 아니라 일자리, 주거, 교육, 의료보장을 위한 지출”이라는 요구를 현실화시키기 위해서 우리는 전국적인 풀뿌리 운동을 창출해야 한다.
* 이라크에서 뉴올리언즈까지, 전쟁이 아니라 민중들의 필요에 지출하라.
* 이라크 전쟁을 중단하고 모든 병사들을 즉각 철수시켜라.
*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모병을 중단하라.
* 이라크에서 팔레스타인, 아이티까지, 식민 점령을 종식하라.
* 팔레스타인 민중의 귀환권을 지지하라.
* 베네수엘라, 쿠바, 이란, 북한에 대한 위협을 중단하라.
* 미국은 필리핀, 푸에르토리코에서 떠나라. * 인종주의, 반이민자, 반노동자 공격을 중단하고, 시민권을 수호하라.
출처 : 이라크파병반대비상국민행동 (www.antiwa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