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네팔을 다녀와서~

1506 네팔을 다녀와서.pdf1.3M<2015년 6월, 네팔 방문 보고서>

2015년 6월, 네팔을 다녀와서 − 네팔 지진피해 구호사업 방문보고서

정귀순, (사)이주민과함께 상임이사 / 2015년 6월 20일 작성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히말라야 설산을 이고 살아가는 네팔에 2015년 4월 25일 규모 7.8, 5월 12일 규모 7.3, 두 차례의 강진에 이어 지속되는 여진으로 수도 카트만두를 포함하여 11개 집중 피해지역은 집과 학교들이 다 무너지고 많은 사상자들이 발생하였다.(1차 지진사망자 8,346명 이상, 부상자 14,556명 이상) “Nepal Earthquake Relief, Recovery and Rehabilitation Programame”, Nepal Jesuit Society in Collaboration with Partners 자료 중에서

지난 4월 13일, 네팔과의 오랜 인연으로 마침내 활동의 장을 네팔로 옮긴 이금연님은 지진 발생 후 지난 10여년 간 장학사업과 지역활동을 해 온 활동가들과 신속하게 긴급구호활동을 시작했고, 소식들을 전해왔다. 소식을 받은 <이주민과함께> 부설 아시아평화인권연대에서도 긴급구호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4월 28일부터 모금활동을 시작하였다.

이번 네팔방문은 지진 피해지역을 둘러보고, 긴급구호활동을 공유하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지만, 사실 대부분의 네팔인들이 지진의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기꺼이 피해를 입은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동분서주 하였던 용감하고 훌륭한 활동가들 곁에서 작은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혹시라도 바쁜 활동에 번거로움을 줄까 염려하였으나 다행히 긴급구호활동을 일단락 짓는 과정이라 그동안의 활동을 평가하고 정리하는 모임에 참여할 수 있어 더 의미 있는 방문이었다.

4월 25일 오후 네팔의 지진발생 소식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나의 오랜 벗 금연이 긴 우회의 과정을 거쳐 불과 열흘 전인 4월 13일 네팔로 삶의 터전을 옮겼기 때문이다. 이메일만 믿고 미처 현지 연락처를 확인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며, 지인들을 동원하여 연락방법을 수소문 하는 동안 많은 생각들이 머리를 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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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일 밤 9시가 넘어서 다른 이를 통해 금연의 연락처를 받아 여러 번의 시도 끝에 통화가 되었다. 다행히 무사하고 어떤 상황인지 파악 중이라고 했다. 그 날 이후 그와 그가 맺어온 인연들이 총동원되어 긴급구호활동이 시작되었다. 긴급구호활동이 진행되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 때 그가 그곳에 간 것이 우연이 아니었다.’고, 그리고 ‘그가 그곳에 있어 얼마나 다행인가’ 싶었다. 그리고 한국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시작했다. 현지 구호활동을 돕는 모금계좌를 개설하고, 소식을 전하는 뉴스레터를 만들었다. 이금연님을 여러 번 만난 자원활동가 이여주님이 흔쾌히 뉴스레터 웹디자인을 해주어 우리의 활동은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었다. <이주민과함께>와 함께하는 많은 분들이 네팔지원사업에 참여해주어 6월 18일까지 3천여만원이 모금되었고(총 31,212,000원), 성금은 전부 네팔에 전달했다.

Ⅰ. 방문 일정

이번 네팔 방문은 6월 8일(월) ~ 15일(월)까지, 7박 8일간 다음의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 긴급구호활동 공유
– 긴급구호활동을 진행했던 사무실과 물품창고 방문
– 박다푸르 카펫공장지역 장학생 학부모 만남 및 텐트 전달
– 고다바리 텐트촌 방문 의약품 전달, 여성들 자조모임 구성 및 아이들 공부방 만들기
긴급구호활동 마무리 모임(평가 및 감사패 전달)

◑ 피해 입은 학교 방문 및 지원금 전달
– <미래의별> 학교 방문 (무너진 학교, 임시학교, 새 학교건물 부지확인)
– 다딩 마데브베시 타그레마을 <자나타그리티 고등학교> 방문 및 재건지원금 전달
◑ <네팔지진피해구호활동> 소속 NGO 활동가 만남 (단체방문 및 인터뷰)

Ⅱ. 세부 내용

*이하 내용은 첨부 파일을 읽어 주세요~

네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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