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아시아의 창] 강연자 한국이라크반전평화팀 최근 소식

오는 5월 19일부터 시작되는 [아시아평화인권연대]가 주최하는 인권 강좌 '2003 아시아의 창'에서 두 번 째 강연을 해 주실 한국이라크반전평화팀의 최근 소식입니다. 반전평화팀의 여러 팀원들이 이라크 지원 사업으로 인하여 그 스케줄이 매우 복잡하고 변화가 많은 관계로 구체적인 강연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최근 이라크에 다녀 오신 분이 오셔서 생생한 현지 분위기를 전달해 줄 것은 확실합니다. 강연은 5월 22일 날 19:00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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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평화와 이라크민중 지원을 위한 연대
Solidarity for Iraq Peace & Iraqi People
를 제안합니다 !

■ 이라크 민중 지원을 시작합시다

이라크 전쟁이 종전으로 가면서 이라크반전평화팀은 현재 한겨레 캠페인팀과 보건의료단체연합 의료지원팀과 함께 긴급의료지원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지조사를 비롯해 여러 가지 이라크 민중지원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동안 현지에서 활동하였던 김하운, 배상현, 오수연, 유은하, 최혁, 한상진 반전평화팀원은 지금 이라크에서 민중에 의한 이라크 재건을 위해 이라크 민중의 친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얼마전 일시 귀국한 박기범, 성혜란 팀원 역시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이라크민중을 지원하기 위해 재출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반전평화팀은 이라크 민중 지원을 위해 현지에서 '평화와 나눔을 위한 연대(Solidarity for Peace Making & Sharing)'라는 단체를 결성하였고, 지금은 이 단체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반전평화팀(평화와 나눔을 위한 연대)은 크게 세 가지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전쟁 전부터 의료 행위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빈민지역에서의 진료활동과 의약품 전달 등의 의료지원사업입니다. 평화팀은 현지 조사를 진행하면서 한국에서 온 의료지원팀과 함께 의약품을 전달하고 연결시켜주고 있습니다. 이제는 의료지원을 받지 못하는 빈민지역으로 의료활동을 들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현지 의사들에 의해 안정적인 의료기관들이 복구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는, 빈민지역의 열악한 보건위생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쓰레기 청소 사업입니다. 현지에서는 질병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질병을 만들어내는 환경 개선이 매우 시급한 상황입니다. 시내 중심가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넘치는 쓰레기들로 냄새가 진동하며 현지 청소회사들은 모두 문을 닫은 상태라 아무도 이를 관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얼마전부터 평화팀은 청소장비를 구입해 빈민지역 청소를 시작하였습니다. 트럭과 장비를 구입해 현지인들과 함께 청소를 대규모로 전개할 예정입니다.

세 번째는, 장애아를 비롯한 어린이 지원사업입니다. 이미 유은하 팀원은 장애아 보육시설에서 일하고 있으며 월급을 주며 현지 활동가들이 제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각지대에 놓인 어린이 지원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학교가 폐교 상태이기에 어린이 교육활동도 절실한 형편입니다. 어린이에게 해맑은 웃음을 다시 되찾을 수 있도록 어린이 지원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한국에서 지원하는 규모에 따라 변하겠지만 앞으로 이라크 여성을 지원하는 사업, 폭격으로 실족한 사람들을 위한 의족보내기 사업, 평화학교 설립 사업 등도 구상 중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인력과 재정이 필요합니다. '평화와 나눔을 위한 연대'와 함께 이라크 민중 지원을 시작합시다.

■ 이라크 평화와 이라크민중 지원을 위한 연대(약칭 이라크지원연대)를 제안합니다.

우리의 기대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전쟁은 일어났으며 또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이라크 문제는 현실에서 잊혀져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끝을 맺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실제 전쟁은 끝이 났어도 민중들에게 전쟁은 끝난 것이 아니며 전쟁의 고통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평화와 나눔을 위한 연대'의 취지에 공감하는 단체나 개인과 연대하여 그들과 함께 작지만 안정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이라크반전평화팀 지원연대는 지금까지 반전평화팀을 지원했던 활동을 종결짓고, 새롭게 재결성하고자 합니다. 현지의 '평화와 나눔을 위한 연대'와 함께 이라크 평화와 이라크 민중 지원을 위해 나아가고자 합니다.
이라크반전평화팀 지원연대는 '이라크 평화와 이라크민중 지원을 위한 연대기구를 결성할 것을 제안합니다. 이라크에 평화를 만들어가고 고통받는 이라크 민중과 함께하고자 하는 단체와 개인을 만나고 싶습니다.

'이라크 평화와 이라크민중 지원을 위한 연대(Solidarity for Iraq Peace & Iraqi People, 약칭 이라크지원연대)'는 이후 공식적인 제안문을 발송하고, 성금을 모으고, 이라크민중지원팀을 모집해 정기적으로 이라크민중 지원을 위해 현지로 보낼 것입니다.
이라크 평화와 이라크민중 지원을 위해 우리의 실천이 중요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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