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교실 소개

문화가 다른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한국어를 익히는 일은 한국생활에의 적응을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입니다. 외국 생활을 하는 데에 있어 가장 힘든 것이 말이 통하지 않아 겪게 되는 어려움이기 때문입니다.
1997년 3월부터 시작한 한글교실은 2003년 10월에 7기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는 기초자모반 1반, 초급반 3반, 중급반 2반으로 편성되어 6개반에 30여명의 학생들이 매주 일요일 한국어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2004년 1월부터는 부산 두실에 있는 이슬람성원에 분교를 개설하여 2개반, 30여명의 학생들이 새로이 한국어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한글교실에는 김연정 교장선생님을 비롯하여 7명의 선생님들이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뿐만 아니라 교사들의 자질 향상을 위하여 매달 두번씩 정기스터디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01년 10월에는 한글교실 선생님들의 주관으로 ‘제1회 이주노동자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리게 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격려에 힘입어 올해로 벌써 4회째 대회를 준비 중입니다.
그 외에도 한글교실에서는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기 위해 한국문화 체험 행사를 하고 있으며, 2003년 3월에는 범어사를, 2004년 2월에는 부산박물관을 견학하기도 했습니다.

한글교실은 단순히 가르침을 주고 배움을 받는 곳이 아니라 ‘함께 나누고 느끼는 곳입니다.
각기 다른 문화에서 자라온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배우면서 우정을 나누는 교류의 장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한글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