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평화인권연대」를 열면서
「아시아평화인권연대」는 지난 몇 년간 이주노동자의 인권보호, 아프간난민촌의 어린이학교지원사업 등 인권과 평화를 위해 활동을 해오신 분들이 2003년 2월 자리를 함께 하였습니다. 우리는 한국사회가 인권과 평화를 위한 넓은 시야와 인간과 자연에 대한 깊은 애정을 안고 올바른 인식과 실천이 필요하다는 것에 뜻을 모았고 이를 실천의 장으로 옮기고자 아시아평화인권연대를 창립하기로 하였습니다.
■ 2003년 3월 창립 준비위를 만들어 사업 계획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 2003년 4월 1일 조촐한 현판식을 갖고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 2003년 4월 20일 조직구성을 마치고, 홈페이지를 개통하였습니다.
■ 2003년 4월 26일 사진전을 필두로 본격적인 활동으로 들어갔습니다.
「아시아평화인권연대」는 이런 사회를 지향합니다
■ 전쟁 없는 평화로운 사회
■ 차별 없는 평등한 사회
■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사회
*기아와 문맹으로부터 벗어나는 사회
■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아시아평화인권연대」 활동소식
■「전쟁과 평화」-아프간, 이라크, 팔레스타인 사진전 개최
-4월 26일~5월 11일 사이 민주공원전시실에서 아프간, 이라크, 팔레스타인의 전쟁으로 인한 피해와 난민캠프 사진과 아프간어린이의 그림과 옷 등 130여점을 전시했습니다. 전시 중에는 어린이들을 위해 세계난민문제를 다룬 동영상 상영, ‘함께 그리는 평화’ 그림그리기, ‘아프간, 이라크, 팔레스타인 친구들에게 편지쓰기’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어린이들이 쓴 편지는 아프간의 어린이들에게 이미 전달하였고, 비록 언어는 다르지만 마음은 전달되었을 것이라 믿습니다.
한겨레신문 임종진기자님(이라크, 팔레스타인 사진), 외국인노동자인권을 위한모임(아프간 난민촌사진), UNHCR 한국사무소 정현정실장님(사진,포스터,교육자료), 박창현원장님과 이정아님(전시디스플레이), 박영선화백님(반전시화와 평화그림), JTS(아프간어린이 그림과 부르카), 최병수화백님(걸게그림), 민주공원, 그리고 자원활동가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누구보다 사진전을 보러 와주시고 난민캠프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을 내어주신 시민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2003 아시아의 창 – 아시아의 평화와 인권」을 주제로 강좌 개최
2001년부터 아시아의 인권을 주제로 시작한 강좌 “아시아의 창”이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였습니다. 그 동안 「부산 외국인노동자 인권을 위한 모임」에서 주관해왔던 강좌를 올해부터는 「아시아평화인권연대」가 주관하였습니다. 이번 강좌는 ‘아시아의 평화와 인권’을 주제로 전쟁 속에서 어떻게 평화를 일구어나갈 것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자리였습니다.
5월 19일 첫 강의는 인권운동가이시자, 일본 리츠메이칸대학 법학부교수이신 서승선생님께서 ‘동아시아의 평화와 일본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세계의 평화를 위한 일본과 동아시아의 역할에 대해, 그리고 두 번째 강의는 「한국이라크반전평화팀」의 일원으로 이라크를 다녀온 성혜란님으로부터 ‘이라크전을 통해 본 전쟁과 평화 그리고 인권’이라는 주제로 미국 침략 전후의 이라크인들의 삶과 이라크 현지에서 반전평화팀의 활동에 대해 강의를 하셨습니다. 세 번째 강의는 다큐멘터리 연출가이신 이성규PD님께서 ‘생존을 위한 전쟁-인도 불가촉천민의 인권’을 주제로 카스트간의 갈등으로 학살과 보복이 반복되는 인도 비하르주의 상황을 들려 주셨습니다. 마지막 강의는 평화네트워크의 정욱식님께서 ‘북한 핵문제,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라는 현안을 주제로 한 강의는 지금의 남북관계를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자리였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흔쾌히 강의를 맡아주신 강사님들과 강의에 참가해 열심히 듣고 토론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토론 시간에 “이 좋은 강의를 보다 널리 홍보하는데 애써주시라”는 격려이자 질책의 말씀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보다 많은 준비를 해 내년에는 더욱 알찬 강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미얀마군사정부의 만행에 대한 항의성명서 발표
지난 5월 30일 버마북부지역을 순방 중이던 버마 민주화운동의 지도자 아웅산수치 여사와 그가 이끄는 버마민족민주동맹(NLD) 당원들의 차량이 괴한들에 의해 습격을 당해 많은 민주화운동의 지도자들이 살해되거나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당시 수치여사는 소재도 파악되지 않았으며, 지금은 연금 상태에서 모든 행동을 제한 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얀마민족민주동맹 사무실들은 폐쇄되고, 대학들은 휴교에 들어가는 등 심각한 탄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시아연대는 이런 미얀마군사정부의 만행을 즉각 중단할 것과 수치여사와 민주화운동의 지도자들을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지난 6월 9일자로 발표했습니다.
■“우리는 평화를 원해요” 티셔츠 및 버튼,엽서 판매와 모금
이라크와 아프간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마련을 위해 “우리는 평화를 원해요(We Want Peace)” 티셔츠를 제작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익금 중 934,000원을 한국이라크반전평화팀에 전달하였습니다. 이 돈이 이라크 어린이들을 지원하는데 소중하게 쓰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모아지는 성금들은 아프간어린이들을 위해 쓰여질 것입니다. 티셔츠 판매에 참여해 주신 구미카톨릭근로자센터와 안양전진상복지관 이주노동자의 집, 그리고 예쁜 티셔츠를 입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버튼, 엽서, 티셔츠 구입을 원하시는 분들은 연락주세요. 버튼, 엽서는 각 1000원, 반팔 티셔츠 8000원입니다.
「아시아평화인권연대」의 하반기 활동
■ 전쟁피해자의 인권보호 및 난민지원사업
– 한국원폭환우2세를 위한 지원사업
– 아프간난민캠프 내 어린이학교지원사업
■ 아시아의 민주화와 인권운동과 연대사업
– 버마민주화 운동 연대활동 및 난민 지원활동
■ 국내 이주노동자 인권보호를 위한 사업
■ 청소년들을 위한 평화와 인권교육 프로그램 개발
「아시아평화인권연대」와 함께 하는 사람들
■고문 : 송기인님(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 가톨릭신부)
■자문위원 : 박광주님(부산대 행정학과 교수)
권기철님(부산외국어대 국제통상학부 교수),
강경선님(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 교수)
■공동대표 : 이광수님(부산외국어대 인도어과 교수)
이윤벽님(가톨릭신부),
정귀순님(외국인노동자인권을위한모임 대표)
■사무국장 : 정정수님(동아대 사회학과 강사)
■운영위원 : 전진성님(부산교육대 사회교육학과 교수)
이숙희님(민주공원)
선 욱님(강남성형외과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