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처음읽는 아프리카의 역사>

조각보처럼 생긴 아프리카 지도를 보며 그게 식민지역사 때문이란 말은 들었지만, 책을 읽고나니 더욱 분노가 입니다.
식민지역사로 많은부분 비롯된 현재까지의 아프리카내의 분쟁과 가난들은 대체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걸까요.
유럽국가들은 과거사에 대한 반성을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
최근 프랑스 얘기가 많이 나와서 가만히 지켜보니, 프랑스에선 이민자 소요사태 이후 우경화의 길을 걷고 있다고 합니다.
미등록체류자에 대한 강력한 추방을 예고하고, 테러방지법이나 국적법을 강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과거 아프리카 식민국가에서 그들이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역사교과서를 왜곡하고 있다는군요. 마치 일본의 역사왜곡과 근대화론을 방불케 합니다.
이 책에는 아프리카가 '야생동물의 천국'이나 '질병과 기근의 나라', '검은대륙'이 아닌 최초의 인류역사와 고유한 문명이 숨쉬는 곳임을 보여주며 더이상 유럽의 시각으로 아프리카의 역사가 읽히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역사와 더불어, 아프리카인들이 바라보는 '개발지원금이나 원조'에 대해 적어놓은 대목에서는 많은부분 공감하였고, 또 우리도 늘 그런부분에 대해(이주노동자 지원) 긴장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모르는게 많아서 밑줄그으며 읽었어요.

책 중간중간에 들어있는 가나태생의 화가그림이 흥미를 더합니다.
번역은 영 이상하든데..꾹참고 읽었어요. 중반부터 적응됩니다. 대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