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6일은 히로시마에 최초로 원자폭탄이 떨어진 날입니다.
1945년 8월 6일은 우리의 기억 속에 아득하지만 아직도 그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분들이 우리 곁에 있습니다.
히로시마와 나가사끼에서는 대대적인 평화행진이 벌어지고 원폭없는 세상을 얘기하는 목소리가 높아갑니다.
그러나 전체 피폭자 가운데 10%가 조선인이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일제 식민지하에서 강제로 끌려갔거나 농토를 빼앗긴 이들이 살 궁리를 찾아 일본땅에서 일하다 원자폭탄을 맞았습니다.
지난 2005년 주위의 안타까움을 뒤로 한 채 35살의 나이로 숨을 거둔 故김형율씨는 원폭2세 환우였습니다.
그는 살아 생전 원폭2세 환우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그의 목숨을 걸고 싸웠습니다.
생전의 김형율씨와 교류하며 뜻을 나눴던 몇 몇 사람들은 그의 유지를 받들어 2세 환우들을 지원하기 위해 작은 모임을 꾸렸습니다.
김형율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마련한 두번째 원폭영상제가 8월 14일 민주공원 소극장에서 마련됩니다.
원자폭탄이 떨어지기 전 지극히 평범한 일본사람들의 일상을 다룬 영화 1편, 원자폭탄(캐리 쇼느게블), 원폭 60년 끝나지 않은 이야기(진주mbc) 등 다양한 작품을 상영할 예정입니다.
상세 프로그램은 월요일 메일을 통해 다시 공지하겠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문의 : 051-818-4749 아시아평화인권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