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폭2세 환우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 발족 및 국가인권위 진정 기자회견
1. 건강세상네트워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아시아평화인권연대, 인 권운동사랑방,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한국교회여성연합회, 한국백혈병환우회, 한국원폭2세환우회는 8월 5일(화) 오전 10시 서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2층 교육장에서 “원폭2세 환우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 발족 및 국가인권위 진정”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진다.
2. 시민사회 및 환자단체로 구성된 원폭 2세 환우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는 이날 공식 발족하며, 한국정부가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원폭 2세 환우들의 인권보장과 인권 실태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는 진정서(피해자: 김형률)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한다.
3. 현재, 원폭피해자 2세의 수는 최고 8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들 중 원폭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원폭2세환우의 수도 최소 2천 3백여명에서 많게는 수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58년전 투하된 원폭의 고통이 후세에까지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폭1세 뿐 아니라 원폭2세환우에 대한 한국정부의 지원책은 전무한 상황이어서 이들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키고 행복을 추구하며 인간다운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권리는 물론이요, 기본적인 생명권마저 위협당하고 있다.
4. 원폭 2세 이면서 ‘선천성면역글로블린결핍증’ 이라는 원폭후유증을 앓고 있는 김형률씨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인권위 진정 취지를 밝히고, 한국사회의 원폭 2세 환자들이 직면하는 육체적․경제적 고통을 본인의 사례를 들어 증언할 예정이다.
5. 이에 원폭 2세 환우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는 국가인권위 진정을 시작으로 원폭 2세 환우의 생존권과 건강권을 보장받기 위한 법제정 및 의료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6. 기자회견의 일시 및 장소는 다음과 같다.
▣ 일시: 2003년 8월 5일(화) 오전 10시
▣ 장소: 서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2층 교육장
(※위치: 지하철 시청역(1,2호선) 7번출구 신동아화재빌딩)
▣ 주최: 원폭2세 환우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
(건강세상네트워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아시아평화인권연대, 인권운동사랑방,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한국교회여성연합회, 한국백혈병환우회, 한국원폭2세환우회)
▣ 담당자: 건강세상네트워크 환자권리부 김준현(02-711-0835)
아시아평화인권연대 정정수(051-818-4749)
인권운동사랑방 배경내(02-741-5363)
한국교회여성연합회 김미주(02-708-4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