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자원활동 감상문

어린이날 부산교대에서 열린 2007 어린이 한마당에 아시아평화인권연대는 아시아 각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아시아와 친구하기'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날 자원활동을 한 개성고등학교 학생들의 감상문을 올립니다.
함께 수고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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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고등학교 박빈나

5월 5일. 휴일이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 부산교대로 향했다. 아시아평화인권연대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아시아와 친구하기'행사를 한다기에 봉사활동하려고 나섰기 때문이다. 작년에도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했었지만 그땐 을숙도에서 해서 '과연 부산교대에서는 어떤 식으로 할까,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올까' 라고 기대하며 설레는 동안 교대에 도착했다.

입구를 통과하자마자 바로 눈앞에 위치한 아시아평화인권연대! 이미 다른 여러 단체에서도 와 자리를 잡고 준비중이여서 나도 얼른 팔을 걷어붙였다. 나 외의 개성고학생 6명과 다른 봉사자 분들 그리고 스리랑카 분들과 함께 행사를 시작했다.
우리 아시아평화인권연대에서는 아시아 퀴즈 풀기, 전통물품 전시 및 전통의상 입어보기, 아시아 음식 시식, 사진전시와 모금활동까지 다양한 코너를 준비했다. 그 중에서 올해도 내가 담당한 코너는 음식 시식. 그래서 선생님께서 사 오신 아시아 각국의 과자 및 열대과일을 하나씩 꺼내어 사람들이 먹기 쉽도록 차려놓았다. 또한 어제 개성고 학생들이 몇 시간동안 사무실에서 직접 만든 '냄'을 굽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중간에 잠시 쉬어가면서 하긴 했지만 여러 사람들을 대하다 보니 금방 지쳐갔다. 음식이 한정되어 있었기에 될 수 있으면 어린이날 행사에 맞게 여러 어린 아이들에게 시식할 기회를 주려 했으나 우리의 말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 먹는 아이들과 앞의 코너들을 보지 않은 채 바로 시식코너로 오시는 부모님들 때문에 곤란한 적이 많았다. 하지만 여러 사람들이 다른 나라의 음식을 맛보고 “이런 음식도 있구나!”라는 걸 깨닫고, 그 나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며 떠나갈 때의 뿌듯함도 상당했다. '냄'을 굽고 음식들에 대해 설명해 드리는 동안 시계는 오후 3시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그래서 슬슬 마무리를 하고 행사를 마쳤다.

행사를 마치고 헤어져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 계속 서 있고 말을 많이 해서 그런지 상당히 피곤했다. 하지만 뭐랄까. 몸은 지쳤지만 마음만은 뿌듯한. 특별히 하는 것 없이 그냥 허무하게 보냈을지도 모르는 휴일을 봉사활동을 했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도 그러했지만 그것보다는 내가 직접 많은 사람들, 특히 아이들에게 낯설지도 모르는 아시아의 나라를 소개하고 설명해 주어 그들이 조금이나마 더 친숙하게 느끼며 돌아갔기에 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아시아평화인권연대에 봉사 활동하러 올 때마다 내가 나누어 주는 것보다는 얻는 게 많다는 걸 항상 느낀다. 오늘도 그러했고. 앞으로 나뿐만 아니라 더욱 많은 사람들이 아시아에 관련된 많은 행사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정말 행사 이름 ‘아시아와 친구하기’처럼 아시아에 대해 친근하게 느끼고 아시아에 대한 편견 없이 제대로 알고 잘 이해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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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고등학교 김화정

처음으로 부산교대에 어린이날 행사에 참가한건데,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마음이 뿌듯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저와 제 친구에게 각국의 물건들을 아이들한테 설명해라고 할 때는 꽤 막막했었는데, 하다보니까 점점 익숙해져서 나중에는 '막막하다'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않았어요.

제일 힘들었던 점은 계속 서있었던게 가장 힘들었어요 ^^;
그 외에는 전부 다 매우 좋았습니다.

제가 여태까지 했던 봉사활동을 통틀어서 가장 보람찼던 봉사활동이 아닌가 싶어요.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또 참가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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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고등학교 고동현

어린이날에 봉사활동을했습니다.
이런 활동은 처음해봤습니다.
아이들을 보니 귀엽고해서 즐거웠습니다.
외국인도 두명있었지만 영어를할줄몰라 대화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런거를 해보니 뿌듯함도있었고 좀지치기도했지만 좋은 경험이됬습니다.
내년에도 또 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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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고등학교 강혜지

어린이날 봉사활동은 재미있고 유익한 경험이었어요.
아이들이 여러 인형을 보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에 저도 같이 즐거웠답니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서 아시아 여러 나라의 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제가 인형 파트를 맡아서 그런지 집으로 돌아와서 인터넷으로 여러 인형들을 검색해 보았답니다^^
다음에도 또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다음에도 꼭 불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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