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어린이에게 희망을 – 아프간 난민캠프에서 온 편지

이광수 대표님께

보내주신 메일 잘 보았습니다. 아울러 아프간 난민 어린이들에게 변치 않는 애정을 보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지난 해 기부해주신 후원금으로 바르깔라이 난민캠프촌과 바자우르 본부에 세 칸의 흙집 학교를 건축하였음을 알려드리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학교 건물이 지어져 이제 어린 난민 학생들이 불순한 일기를 피해 편안한 환경 속에서 배우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이번 겨울에 오시게 되면 이 학교들을 방문하여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학교 앞에 이 학교를 세우게 해 준 당신들 단체 이름과 기부 금액을 적은 표지판을 세워 두었습니다. 사진을 첨부해 보내니 열어 보시기 바랍니다. 현재 저희들이 필요로 하는 학생들을 위한 문방구의 품목과 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꼬뜨까이 I, II 그리고 바르깔라이 캠프촌의 학생 수는 4,200명입니다.

* 품목 / 수량
노트 8400 (학생당 2권)
연필 8400 (학생당 2자루)
색연필 4200 (학생당 1자루)
연필깎이칼 4200 (학생 당 1개)
스케치북 4200 (학생당 1개)
지우개 4200 (학생당 1권)
가방 4200 (학생당 1개)

가능하다면 어린 여학생들을 위한 겨울쉐터도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아시다시피 여기 겨울은 대단히 추운데 지금 막 겨울로 접어들었습니다. 여학생 수는 2000명 정도입니다. 관심과 도움을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리며, 답장 기다리겠습니다.
하미시 칸 (Hamish Khan) 드림

♣ 이 편지는 아프간 국경변의 난민캠프 내 어린이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UNUCR 산하 파키스탄 비정부기구인 BEST(기초교육취업기술훈련원)로부터 온 편지입니다. BEST는 아시아평화인권연대의 아프간 난민촌 교육 지원 사업을 현지에서 관리해주는 파키스탄의 교육 관련 비정부기구입니다. 이번 2004년 1월로 예정된 파키스탄 난민촌 방문에 우리가 지원했으면 하는 품목들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에 아시아평화인권연대에서는 현재 그 동안 모은 성금을 바탕으로 독지가의 후원을 물색하고 있는 중입니다.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 드립니다.
♣ 후원금 계좌 : 부산은행 085-12-043158-1 정귀순 (아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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