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아시아평화인권연대로 한 통의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하셨고 지금은 스리랑카에서 종교간의 대화를 주제로 공부하고 계시는 예수회 소속 강인근신부님께서 스리랑카의 한 청각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무료학교가 운영위기를 맞자 도움을 요청하는 메일이었습니다.
아시아평화인권연대에서는 2007년 5월~2010년 4월까지 3년간 스리랑카의 청각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무료학교를 지원하기로 하고 후원자를 모으는 한편, 청각장애 학교로 지원금을 송금하였습니다.
오늘 학교 운영을 담당하시는 원장수녀님의 편지가 도착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의 정성과 사랑이 바다 건너 스리랑카로 전해지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종종 소식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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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평화.
한국에서 저희 청각장애인 재활 학교를 위해 후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예수회의 강 인근 신부님을 통해서 여러분들이 얼마나 관대하게 아시아의 가난한 사람들과 사랑과 우정을 나누며 실천하고 계신지 들었습니다.
저희 학교의 모든 청각장애 어린이들과 학부모님들, 선생님들과 직원들 모두를 대표하여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저희가 재정적으로 처한 이 어려운 시기에 새로운 마음과 열정을 불태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혹시 여러분들 가운데 휴가를 맞이하여 스리랑카를 방문하시는 분이 있으면 꼭 저희 학교에 들러서 어린이들과 선생님들에게 은인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행복을 안겨 주시기 바랍니다.
자비로우신 하느님의 축복이 항상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007. 6. 스리랑카에서
청각장애아동 교육센터 교장
그레타 (Greta Nalawatta) 수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