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기숙사가 문을 열었습니다.

캄보디아의 큰 명절인 프춤번 휴가가 끝나고 도서관 기숙사에 새 가족들이 찾아왔습니다.

작년에 도서관 사업을 시작하면서 함께 지낼 아이들을 선발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을 데리고 올 수 없었습니다. 지난 7,8월에 걸쳐 도서관 기숙사 입소 예정인 아이들 모두 백신 접종을 마쳤고, 프춤번이 끝나면 학교가 곧 문을 열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아이들과 프춤번이 끝나면 함께 살자고 약속하였습니다. 아직 학교는 문을 열지 않았지만, 아이들이 오래 기다리고 있고, 집안 사정들이 좋지 않아 함께 지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인 꿈나무 장학생 짠뜨리아, 멘쩨이 주립 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있는 똘라, 멘쩨이 주립 대학교에서 한국어를 전공하고 있는 젠니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 덕에 조용하던 도서관이 활기가 넘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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