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충훈고등학교 3학년 1반 담임 나언성입니다.
지난 4월 네팔 지진 소식을 듣고 저희 학급에서 5월말 네팔지진피해돕기 바자회를 하였습니다.
각자 집에 있는 물품을 가져오고, 핸드 드립 커피를 내리고 제빵을 배운 학생은 머핀을 구워왔습니다.
예림이라는 학생은 동네 단골 슈퍼 가게 아저씨에게 사이다와 물품을 기부받기도 했습니다.
입시를 앞둔 고3이라 준비를 많이 못했지만,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하였고
다른반 친구들과 선생님들께도 홍보하고 열심히 물건을 팔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바자회는 북적북적 하였고 특히 기부받은 음료와 커피, 빵은 금방 동이 났답니다.
그 결과 5만원 정도는 모일까 싶었는데 예상을 뛰어넘어 15만원이 넘게 모였습니다.
적은 금액이지만 학생들의 정성과 함께 보내드립니다.
네팔이 얼른 복구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바자회를 준비하면서 아시아평화인권연대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네팔 현지에서 복구에 앞장서시고 소식 전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충훈고 3학년 1반 29명을 대표하여 나언성 드림-
덧. ‘나언성’이름으로 6월 17일 20만원 입금하였습니다.^^;